부모역할은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소홀히 간주되었다. 자녀를 낳아 놓기만 하면 저절로 자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회가 변화하면서 요즈음은 많은 부모들이 올바른 자녀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부모역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부모역할의 목적은 우리 자녀들이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 안에서 생존하고 번영하도록 보호하고 준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자녀를 과잉보호한다면 아이들이 살아남기 힘들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 스스로 자기 앞길을 헤쳐나가 독립적인 인간이 되도록 준비시켜야 한다.부모는 자녀가 책임감을 가지고 자녀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과연 부모가 자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지 부모 자신을 되돌아 보아야 한다.엄마들로부터 종종 초등학교 3,4학년이 되었어도 간단한 것을 결정하지 못해 부모에게 의존해 속이 상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것은 그동안 모든 것을 부모가 자녀에게 무엇을 해야되고 어떻게 해야되고 언제 해야 된다는 것 등을 늘 명령하고 통제하고 간섭해 왔다는 것을 말해준다 할 수 있다.부모가 모두다 알아서 해주었기 때문에 자녀는 자신이 선택하려고 하면 늘 불안하고 자신이 없다. 그래서 평소 생활할 때 자녀에게 선택의 기회를 최대한 주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선택권을 줄 것인가, 아이의 욕구에 맞추어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게 좋은 것을 2가지 내지 3가지 가운데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예를 들면 이 옷 입겠니? 저 옷 입겠니?, 우리 같이 읽을 책을 엄마가 정할까?, 아니면 네가 정하겠니?, 학습지 먼저 하겠니?, 숙제 먼저 하겠니? 네가 선택해.컴퓨터는 1주일에 5시간 할 수 있거든, 날마다 하겠니?, 주말에 모두 하겠니? 이렇게 선택권을 많이 주게 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1.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할 수 있다. 2. 문제 해결력이 길러진다.3. 자녀의 내면의 힘을 길러 줄 수 있다.4. 책임감을 길러줄 수 있다. 5. 힘 겨루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스스로 선택하면 이러한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아이들에게 꾸준한 실천을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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