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식사 가능한 업소 대상으로
이달까지 모집해 인센티브 부여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식문화도 변화함에 따라 해남군이 혼자서도 식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해남 혼밥당당' 식당을 지정한다.

'혼자하는 식사(혼밥)도 당당하게'를 뜻하는 '해남 혼밥당당' 식당은 1인 식사가 가능한 업소로, 홀로 여행객도 늘고 있어 군은 해남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해남 혼밥당당 식당 20여 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2021년 말 전국 기준 33.4%가 1인 가구로, 홀로 여행객 또한 늘어나는 추세에서 혼밥족에게 해남군내 먹거리 정보를 알리고 식사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해남 혼밥당당 식당으로 지정되면 표지판을 부착하고 앞치마와 복합찬기 등 위생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음식문화개선사업 추진 시 인센티브 등이 부여되고 해남군 홈페이지와 공식 SNS 계정 등을 통해 '혼자 식사하기 좋은 업소'로 홍보되는 혜택도 제공한다.

대상 업소는 1인석 테이블을 보유하고 있거나 1인 식사 제공, 1인 식기 등을 사용하는 위생적인 업소를 대상으로 하며 카페·디저트전문점·패스트푸드점·제과점 등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가 됐더라도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1인 손님은 늘고 있지만 식당에서는 물가상승과 좌석 회전율 등을 고려해 1인분만 주문받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게 현실이다"며 "관광지를 중심으로 해남 혼밥당당에 동참토록 유도해 혼자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사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해남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 해남군청 관광실 관광위생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