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돌봄센터·장난감도서관
개관 앞서 타 지자체 방문 이어져

▲ 지난 8일 가족어울림센터 1층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어린이들의 자유놀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 지난 8일 가족어울림센터 1층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어린이들의 자유놀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남의 모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조성된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가 새 옷을 입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해남군 가족어울림센터는 지난 2019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32억원, 지방비 116억원 등 총 148억원을 투입해 읍내 구교리 (구)해남공공도서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37㎡ 규모로 건립되었다.

기존에 흩어져 운영됐던 공립해남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장난감도서관, 해남군 가족센터 등을 한곳으로 모아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동네카페, 실내놀이터, 소통교류공간, 동네부엌,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새로 만들어 가족친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

공립해남어린이집은 정원 49명 중 47명이 입소했고 새 보육환경에서 특별활동과 보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퇴근 시간이 늦은 부모를 위해 오후 7시 30분까지 연장반을 운영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YMCA에 민간위탁을 해 초등생들의 방과후 수업을 책임진다. 입소는 맞벌이 가정의 아동이 우선이며 초등 1~3학년 대상이다. 이용료는 월 3만원이다. 장난감도서관은 기존 장난감 대여 업무와 더불어 아이들의 돌상, 백일상에 필요한 탁자와 다양한 용품들, 한복 등도 대여한다. 장난감 대여 연회비 개인 2만원, 단체 3만원으로 돌상과 백일상 용품도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실내놀이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일 2회 철저한 소독을 통해 안전한 놀이터를 제공한다. 다만 실내놀이터는 보호자 동반 시 사용 가능하다.

가족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네카페, 소통교류공간, 동네부엌, 공동육아나눔터도 운영된다. 동네카페와 소통교류공간은 센터를 방문하는 학부모와 어린이들을 위한 열린 소통 공간으로 운영된다. 동네부엌은 어울림 가족 요리교실, 글로벌 맛집 쿠우쿠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음식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학부모들의 품앗이 돌봄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학부모들의 소통과 공동돌봄의 장으로 열린다.

3층의 가족센터는 기존의 다문화센터와 건강가정센터 프로그램이 동일하게 운영되며 센터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4층 소교육실과 대교육실은 주로 어린이들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프로그램이 없는 시간을 활용해 대관도 가능하다.

가족어울림센터 인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센터 내 주차시설 22대 외에도 인근 공용주차장 25면을 조성해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4월 예정된 정식 개관식 전부터 벌써 다른 지자체에서 견학 및 방문이 이어지면서 가족센터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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