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정투자심사 통과
425억 투입 기업도시 내 건립

▲ 탄소중립 에듀센터 조감도.
▲ 탄소중립 에듀센터 조감도.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센터인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사업편성 전 타당성과 효율성을 심사해 중복·과잉투자를 막기 위한 절차다.

425억원(국비 298억, 지방비 52억, 민자 75억)을 투입해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부지 내 건립되는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확산을 위한 환경·에너지 자원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생활 속 에너지 저감 방안, 각종 환경 문제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연간 수만 명의 교육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이 맡으며 지난 2021년 기본계획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 기본 방향과 추진 전략을 설정했으며 올해 국비 20억원을 확보하고 행안부 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4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준공과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만7500㎡ 부지에 전시교육시설과 야외 체험시설을 갖추게 되며 공무원, 기업인, 전문가 등 연간 5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교육시설과 탄소중립 정책, 기술 사례, 탄소중립 실현에 따른 미래 지역사회 변화 등을 체험하는 전시체험 시설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에듀센터가 건립되면 기업도시 솔라시도의 도시 비전에 맞는 녹색융합클러스터 등 다양한 투자사업을 유치해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일번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곽준길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이 미래 에너지환경 문제에 국가 차원에서 대응하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며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적기에 마무리해 탄소중립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형 스마트 블루시티로 개발 중인 기업도시 솔라시도는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98㎿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전체 전기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전용시범단지를 비롯해 50만여㎡(16만평) 규모의 복합휴양문화공간인 산이정원 등이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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