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농민회 19기 2차연도 대의원총회서 채택
1년 임기 이무진 회장·양관영 사무국장 선출

▲ 해남군농민회 정기대의원 총회가 지난달 26일 옥천농협 삼산지점에서 열렸다.
▲ 해남군농민회 정기대의원 총회가 지난달 26일 옥천농협 삼산지점에서 열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해남군농민회는 지난달 26일 옥천농협 삼산지점 2층 회의실에서 제19기 2차연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는 60여 명의 대의원과 이갑성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 등 의원, 김계열 농협 해남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9기 1차연도 사업·결산보고 및 승인, 2차연도 회장 선출, 2차연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 및 승인 순으로 진행됐다.

성하목 해남군농민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부족한 저를 믿고 끝까지 함께 해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농민은 농촌과 농업, 그리고 스스로의 삶을 극복해 지속가능한 사회가 이뤄지도록 나아갈 것으로 믿고 올해도 풍년 농사를 이루어 값을 제대로 받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갑성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은 격려사에서 "지난해는 비룟값, 인건비, 유류값 등이 엄청 오르고 나락값은 45년 만에 최고로 떨어져 어느 해보다 어려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면서 "10여 차례 상경해 농민의 목소리를 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죄송하고 해남군농민회가 총회를 통해 새로운 각오와 의욕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제19기 2차연도 해남농민회를 이끌 회장에 이무진(51) 전농 전 정책위원장, 사무국장에 양관영(49·송지) 씨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반농업 정책을 분쇄하기 위한 대정부 투쟁 진행 △탈WTO 및 기후위기 시대에 농민의 기본적 권리 강화와 농민기본법 제정운동 진행 △해남 농정의 대안 마련과 실현 △무분별한 자본의 수익만을 위한 농지 훼손 저지 △농산물 가격 보장, 농업금융 금리 인하, 생산비 지원을 실현하는 농협을 만들고 3월 조합장 선거에서 역할 강화 등 5개 항의 대의원대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