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급수관 누수 추정

북평 광역배수지(수돗물을 여러 지역에 보내기 위해 물을 저장한 시설) 수위가 낮아지며 한때 북평과 북일 등 2개면 11개 마을 770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가 현재는 정상적으로 급수가 이뤄지고 있다.

해남군은 4m를 유지하던 북평 광역배수지 수위가 갑자기 50cm 정도 낮아지며 지난달 27일부터 이들 마을에 단수 조치를 내렸다.

군은 주 배수관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빈집이나 3개월 이상 미거주 가정의 급수관로에서 발생한 누수 때문으로 추정하고 긴급 점검에 나서 해당 빈집 등을 상대로 수도계량기 등을 모두 잠그는 조치에 나섰다.

또 급수차 4대를 동원해 북평 배수지에 물을 채워 다시 수위를 정상화시키고 사고 사흘만인 지난달 30일 급수를 재개했다. 군은 빈집 등 관로 누수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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