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부담 줄이고
훈훈한 인심도 전해

해남군이 해남을 찾는 스포츠선수단이 이용하는 음식점에 고품질 해남쌀을 지원한다.

군은 올해 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kg 기준 500포의 쌀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수단이 추가로 요구하는 공기밥을 무료로 제공해 음식점의 경영 부담을 해소한다는 의도이다.

전지훈련과 각 대회 선수단이 이용한 음식점이라면 누구나 선수단 이용 확인을 통해 쌀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생활체육대회나 동호회 등의 스포츠 행사에 대한 지원은 제외되며 각종 민원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음식점도 지원받을 수 없다.

군은 지난달 20일 한국외식업중앙회 해남지부에 보조금을 교부하고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쌀 지원사업 접수를 하고 있다. 신청서는 해남지부를 직접 방문해 수령하거나 해남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다운받아 작성해도 된다.

한편 군은 지난 3년간 모두 46개소에 1471포를 지원했다. 올해는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선수들과 감독,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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