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대축제 출발 계절별 개최
브랜드화로 관광객 유입 나서

해남군이 올 한 해 봄에는 어린이 공룡대축제, 여름에는 송호해변축제, 가을에는 미남축제, 겨울에는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여는 등 사계절 대표축제 브랜드화를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 공룡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한마당 큰 잔치 행사는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올해는 (가칭)땅끝 해남 어린이 공룡대축제로 확대해 개최될 예정이다. 공룡대축제는 어린이날 등이 포함된 5월에 열릴 예정으로 공룡화석지 내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계획이다.

여름에 송지면에서는 '송호해변축제', 화원면에서는 '오시아노 썸머뮤직축제'가 열린다. 가을에는 삼산면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군 대표축제인 '해남미남(味南)축제', 겨울에는 한반도의 시작인 땅끝마을에서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마련돼 있다.

해남군에서 주최하는 축제는 축제일에 맞춰 준비에 들어가지만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축제 안전관리가 강화돼 주민주도로 열리는 지역축제들의 개최 여부는 각 축제 추진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오는 3월 산이면문화체육진흥회에서 추진하는 땅끝매화축제를 시작으로 계곡면의 흑석산 철쭉제, 현산면 수국축제 및 팜파스축제, 옥천면 무궁화축제, 북평면 용줄다리기 행사, 화원면 오시아노 해넘이 축제, 북일면 오소재 해맞이 행사 등 주민주도형 지역 축제가 계획돼 있다. 매화축제와 철쭉제는 코로나19 사태로 3년째 취소돼 올해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 걷기 여행길로 꼽히고 있는 달마고도와 남파랑길 걷기 여행 활성화를 위해 2월부터 365일 걷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달마고도 힐링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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