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정치인 사퇴시기 따라 내년 4월 또다른 보궐선거
선거로 아까운 혈세만...

오는 10월 군수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도 또 선거를 치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개인의 정치적 야망에 의해 예산낭비와 행정력 낭비, 주민들간의 갈등 양상 등을 불어오는 보궐선거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높은 가운데 오는 10월 30일에 있을 군수보궐선거에 현역 정치인이 출마표를 던질 경우 그 사퇴시기에 따라 내년 선거가 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이다. 10월 30일 있을 보궐선거와 관련 정치 신인들의 정치진출을 돕기위해 7월 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일을 두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에 후보 등록을 하게되면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명함을 돌리는 등의 선거운동이 가능하게 돼 있다. 예비후보 등록일에 맞춰 도의원이나 군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사퇴를 하거나 9월말까지만 사퇴하면 10월에 있을 군수보궐선거와 함께 도의원 및 군의원 선거가 실시되지만 공식선거 후보등록일인 10월경에 가서야 사퇴하면 내년 4월 보궐선거가 불가피하다. 민화식 전군수의 사퇴로 10월 30일에 이뤄지게 될 군수보궐선거에 들어갈 비용은 5억원 정도로 지자체의 예산낭비를 불러왔다는 비판이 높은 가운데 각 정당에서 현역 정치인들의 정당 공천에 신중해야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자신의 야망에 의해 유권자들의 신의를 쉽게 저버리고 당의 경선후보로 선출되거나 선출 가능성이 높을 때 사퇴를 하는 정치인이 더 이상 나와서는 안된다는 비판과 함께 각 당은 군수 공천과정에서 자신의 욕심에 의해 내년 보궐선거를 치르도록 하는 후보자는 철저히 공천에서 배제시켜야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치인들의 야망의 노름에 지역의 혈세가 세고 지역이 분열되는 정치판에 군민이 끌어다닐 필요가 없다는 지적 때문이다. 한편 해남의 군수보궐선거는 오는 10월 30일 토요일에 치러질 예정이며 이날 기준 120일전인 7월2일부터는 예비후보등록일로 등록을 하면 선거사무소 개소와 명함돌리는 등의 선거가 가능하다. 또 선거일 14일전에 후보등록을 하게 돼 있어 10월 15일과 16일이 후보등록일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선거일정에 따라 각 당의 경선은 9월 말 정도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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