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품·제빵제과·공방 등 신규 업종도 입점
다음달 경매·경품권 추첨 등 풍성한 이벤트

▲ 해남읍 매일시장이 20일 전면 개장하는 가운데 입점을 마친 상가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 해남읍 매일시장이 20일 전면 개장하는 가운데 입점을 마친 상가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해남읍 매일시장이 20일 전면 개장한다.

매일시장은 이달 초부터 입주를 시작해 부분 개장하고 있으며 설 명절을 앞두고 정식 개장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특히 군은 매일시장 개장을 알리고 방문을 유도코자 2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981년 개장한 해남읍 매일시장은 노후화로 안전과 위생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해남군이 토지보상비와 건축비 등 185억8000만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사업에 들어가 침체 위기에 빠진 전통시장 활성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해남매일시장은 2층 신축 건물로 1층에는 58개 점포가 입점했다. 2층에는 청년몰 6개, 일반음식점 1개 등이 위치해 총 70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농수산물과 청과류, 건어물, 분식, 통닭 상가는 물론 공예품, 화장품, 제빵제과, 공방 등 새로운 업종도 대거 입주해 다양한 품목을 만나볼 수 있고 젊은 감각을 겸비한 시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재건축을 통해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원활한 높은 천장의 비가림시설과 통일된 형태의 간판, 넓은 통행로를 확보해 시장 이용객들이 쾌적하고 여유롭게 장을 볼 수 있는 최신 시설로 탈바꿈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절반 이상의 상가가 영업을 시작한 상태로 내부공사를 진행 중인 상가들도 대부분 1월 말까지는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군은 해남매일시장 개장에 맞춰 설명절 장보기 행사 등을 개최하고 1월 한 달 간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 행사도 실시해 전통시장 이용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2월은 해남 매일시장 가는 달'이란 주제로 즉석 경매 행사, 경품권 추첨, 먹거리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5시30분부터는 각종 물품을 1000원부터 경매하는 '싸요 싸, 경매파티'가 열린다. 2월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다. 이날 튀김과 막걸리 파티를 비롯해 매일시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권 추첨도 진행된다. 한 달 간 매일시장 이용자 중 하루 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2월 한 달 간 매일시장에서만 사용가능한 5000원권 매일시장 상품권을 증정한다.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행사도 계획돼 있다. 군은 유치원생들의 경제 개념을 키우기 위해 매일시장 상품권으로 친구들과 매일시장 체험하기를 비롯해 엄마랑 매일시장을 체험한 후 사진이나 그림을 제출하면 5000원권 매일시장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목장을 맞아 전면 개장한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