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 종합대책 마련

 
 

해남군은 군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최소화 등 안전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21일부터 24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불편사항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총괄반을 비롯 재난·안전 및 교통대책, 가축질병, 산불, 청소, 보건, 급수공급 등 7개 분야로 편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처음 맞는 설 연휴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예방접종, 손 씻기, 의심증상 시 진료받고 접촉 최소화하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등 특별 방역대책도 추진한다.

선별진료소 연휴도 운영
병·의원, 약국 순번제로

먼저 명절기간 의료기관과 약국 등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코자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531-4281)을 설치해 응급환자, 감염병 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한편 보건소와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 등 3곳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도 운영한다.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의 방역이 강화돼 접촉 면회가 금지되고 확산 위험도가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관리 점검도 강화한다.

 
 

보건소는 22일과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실을 운영하며, 보건진료소는 21일에는 덕정·와룡·대진·신정·연구가, 22일에는 내사·구산·송호·산호, 23일에는 연곡·고당·평암·한자, 24일에는 삼호·신방·동리·금호·어불이 운영된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인 해남종합병원과 해남우리종합병원은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에 해남종합병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남우리종합병원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외래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해남한국병원은 21일과 23일, 2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외래진료를 받는다. 송지 호암의원은 22일과 23일 오전 8시부터 12시 30분까지, 우수영 한국의원은 23일과 24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김동식 외과의원은 2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는 등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원들은 일자별로 지정돼 운영한다.

해남읍 대창약국은 21~2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송지약국은 21~2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내 소망약국은 21일과 23~24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문을 여는 등 일자별 휴일지킴이 약국도 운영된다. 안전상비의약품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49개소에서 판매한다.

연휴기간 중 진료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남군과 보건소 홈페이지를 비롯해 소통넷에서 확인 가능하며, 보건소,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응급의료포털사이트(www.e-gen.or.kr) 또는 스마트폰 앱(응급의료 정보제공)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쓰레기 읍은 21·23·24일 수거
면지역은 일자별로 수거 계획

연휴기간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쓰레기 관리 대책도 추진한다. 군은 연휴 전 일제 대청소를 실시하는 한편 연휴지만 발생되는 쓰레기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해남군생활자원처리시설은 22일을 제외하고 21일 23일, 24일 운영한다.

읍면별 쓰레기 수거일을 살펴보면 해남읍 21·23·24일, 삼산면 24일, 화산면 21·24일, 현산면 23·24일, 송지면 23·24일, 북평면 21·23일, 북일면은 24일, 옥천면 23·24일, 계곡면 23·24일, 마산면 21·24일, 황산면 21·24일, 산이면 23·24일, 문내면은 24일 화원면 21·23일이다.

면 지역 음식점 등 업소 음식물쓰레기(120리터)는 24일과 25일 수거한다.

군은 상습 쓰레기 투기 우려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겹쳐 짧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맞는 첫 설이다 보니 귀성·귀경객이 많아 혼잡이 예상되고 있어 교통대책상황실도 운영한다. 귀성은 명절 전 이틀간(20~21일) 이동이 집중되고 귀경은 설 당일 오후부터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여객운송사업자 종사원을 대상으로 19일까지 차량 안전거리 확보, 안전띠 착용, 과속·부당 추월 금지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해남터미널 대합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가스·전기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농어촌버스 증회 운행계획은 없지만 외지인들이 렌터카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터미널 등에 안내판도 설치한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서 귀성객 이동에 따라 오염원 유입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가축질병 예방 대책도 추진된다.

군은 귀성객 대규모 이동 전·후 20일과 25일 각각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소독과 청소를 실시한다. 오는 28일까지 농장 내·외부에 매일 소독·청소를 실시하고 농장 주변으로 생석회를 살포하는 등 집중 소독 홍보기간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철새도래지(금호호, 영암호, 고천암호) 3곳에 축산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가금 농가 역시 출입통제를 위해 농가초소 3곳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군은 농장전담관을 활용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안내하는 한편 의심축 발생시 즉시 신고를 안내하고 있다.

산불 취약지 순찰과 산불방지 대응태세도 확립하는 등 산불대책반도 운영된다.

주요 관광지 쉬는 날 없어
공룡박물관 체험프로그램도

설 연휴 기간에도 군내 주요 관광지는 쉬는 날 없이 운영한다.

땅끝관광지의 땅끝전망대 및 모노레일, 땅끝조각공원,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연휴기간에도 정상 운영되며, 황토나라테마촌은 22일, 오토캠핑장은 21~23일 휴장한다.

우수영권에는 우수영관광지와 명량해상케이블카, 해남읍권의 고산윤선도유적지와 두륜미로파크, 양한묵 기념관 등이 운영된다. 다만 고산유적지는 내부 공사중인 유물관과 순례문학관은 개관하지 않고 야외 시설만 개방된다.

땅끝전망대와 우수영관광지, 두륜미로파크, 고산윤선도유적지 등은 설 당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우수영 명량대첩해전사기념전시관 야외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투호 등 전통민속놀이 마당도 운영한다.

공룡박물관도 연휴기간 정상 운영하며 설 당일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21일에는 버스킹 공연(튜비스트)과 풍선달인 벌룬쇼가, 22일에는 마울링의 버스킹 공연과 매직 풍선쇼, 23일에는 패쉬네이트 버스킹 공연과 승준이 마술쇼, 24일에는 미스텃 갓 버스킹 공연과 광대상자 매직쇼가 열릴 예정이다.

화장장은 설 당일만 휴무
온라인 성묘서비스도 운영 

남도광역추모공원 내 화장장은 설 당일인 22일 하루 휴무한다. 봉안시설과 자연장지는 연중 무휴 운영되며 유택동산에는 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단 코로나 예방을 위해 봉안시설과 자연장지 내 제례음식 반입은 금지되고 봉안당 참배실 사용 인원도 제한된다.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과 남도광역추모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성묘서비스도 운영한다.

군은 주요 성수품의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가 및 가격관리 상황실을 20일까지 운영, 농수축산물 및 성수품에 대해 물가안정과 불공정 행위 단속 등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전통시장 장보기와 지역상품 사주기 등 물가안정 캠페인도 다양하게 전개한다.

또한 20일까지 33개 군내 시설·단체를 비롯해 읍면별 기초수급자와 홀몸 노인 등 어려운 이웃 1000여 가구에 대한 위문과 함께 집중 자원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군청 앞 군민광장 지하주차장은 연휴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무인민원발급기(오전 9시~오후 6시)도 군민광장 내에 위치한 옥외발급기를 비롯해 읍·면, 땅끝항, 우수영항 등 21개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남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21일부터 24일까지인 설 연휴에도 24시간 운영하며 군민들의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나선다. 관제센터는 관제요원(21명)이 4개조 3교대로 24시간 관련 정보를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귀성객과 군민들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주력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설 연휴 기간 상황실 운영과 함께 분야별 빈틈없는 대책을 추진해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타 지역 이동이 매우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인 방역 수칙 준수로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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