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배(봄길교회 목사)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로마서 8:37)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통해 이 땅에 적극적으로 드러났고, 삶을 통해 풍성해졌으며, 죽음과 부활을 통해 온전히 이루어졌습니다. 그 사랑은 더 이상 움츠러든 짝사랑이 아니라 우리에게 확실하게 고백되고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주어진 사랑입니다.

이제 그 사랑의 고백을 받은 우리들의 반응이 남았습니다. 우리도 사랑한다고 대답하고 사랑으로 마주하면 아름답고 영원한 최고의 사랑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이 사랑의 관계에도 크고 작은 다양한 시험과 장애물들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고난, 핍박, 굶주림, 헐벗음, 위험, 위협적 물리력 등 그 무엇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깁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악한 권세도, 현재일도, 장래일도, 능력도, 그 밖의 세상 무엇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로마서 8:35~39). 그 사랑이 우리를 승리자라 부르시며 이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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