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한 가마 추가 이웃 전달

 
 

익명의 독지가가 사랑의 쌀 전달을 수년째 이어오자 주민들이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읍 평동리 마을회관에는 지난 3일 쌀 20kg들이 5가마가 배달됐다. 자신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한 독지가가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쌀을 배달해온 것이다. 이 독지가는 코로나19로 마을회관이 문을 닫은 지난 2년을 제외하고 수년째 이 같은 기탁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독지가의 사랑의 쌀 전달이 이어지자 주민들도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작은 정성이나마 독지가의 뜻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쌀 20kg 한 가마를 추가로 마련했고 지난 6일 마을회관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 등 6명에게 쌀 한가마씩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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