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군민평가단 투표서 조정
유치실패 해양수산박물관 삭제

민선 8기 해남군의 공약으로 확정됐던 115개 과제 중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은 유치 실패로 공약에서 제외되고 장애인복지 시설 인프라 확충은 축소해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해남군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 군민평가단은 투표를 통해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공약을 삭제하는데 승인 13표, 미승인 4표, 기권 2표로 과반이 승인에 찬성해 공약에서 삭제됐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해남군 공약은 당초 115개에서 114개로 1개 줄었다.

장애인복지시설 인프라 확충 공약은 지표와 예산을 변경하는데 승인 14표, 미승인 1표, 기권 4표로 조정됐다. 장애인복지시설 인프라 확충은 오는 2026년까지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신축한다는 내용이었지만 부지 매입이 어렵게 되면서 신축이 취소되고 장애인공동생활가정(선재의 집)의 기능을 보강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현재 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장애인종합복지관 부속시설로 해남군은 공간이 협소하는 등 불편이 많아 접근성이 용이한 고도리 일원의 토지를 매입해 신축할 계획이었지만 당초 매매 의사를 밝혔던 토지주가 양도소득세 부담으로 매매 의사를 철회하면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해 공약이 조정됐다.

군은 앞으로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포함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 복지·문화시설 인프라를 구축코자 장애인복지관 이전·신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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