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규모의 전국 군지역서 으뜸
적극 재정운용으로 경제 활력 견인

해남군이 지난해 예산 중 85.8%(1조1385억원)를 집행하면서 전남 도내 22개 시군 중 1위의 재정 집행률을 보였다. 이는 해남군과 비슷한 규모의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에서도 1위로,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계획적이고 적극적으로 지방재정 운용에 나선 성과다.

해남군은 지난해 예산 1조3274억원 중 1조1385억원(85.8%)을 집행하면서 역대 최고 집행률을 보였다. 특히 2019년 79.2%, 2020년 82.1%, 2021년 83.9%를 지출하는 등 매년 예산집행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85.8%의 재정 집행률을 보여 처음으로 전남 도내 22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위에서 4계단 상승한 것. 도내 자치단체의 재정 집행률을 살펴보면 해남에 이어 순천(84.1%), 영암(83%), 여수(82.9%), 광양(82.8%), 목포(8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인건비·시설비 등 소비·투자분야에서 하반기 목표액인 1378억원 대비 734억원을 초과 집행하는 등 공공부문이 경기 활력을 선도적으로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부서별 점검회의와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부진 사유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집행률을 높여왔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 전망을 수시 점검해 각종 물품과 공사 대금의 선금 지급, 연내 공사 마무리 등 지출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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