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첫 도전하며 세대교체 주장
조합원 복지향상·환원 한목소리

 
 

땅끝농협은 재선인 박동석 현 조합장이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불출마하기로 함에 따라 현재까지 3명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진익(60·송호리) 전 땅끝농협 과장과 송영석(57·산정리) 전 땅끝농협 전무, 윤선웅(57·산정리) 전 농협중앙회 해남농신보 부센터장이 출마 채비를 했다. 3명 모두 조합장 선거는 처음인데 50대 후반과 60대 초반으로 세대교체를 앞세우고 있다. 

지난 2회 선거에서는 박동석 조합장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조합원 유권자는 1950여 명이다.

김진익 전 땅끝농협 과장은 35년 동안 땅끝농협에서 일하다 지난해 퇴사했다. 김 전 과장은 "땅끝농협이 선진 농협으로 유통사업 운영방식을 더욱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조합으로 만들고, 근면 성실로 더욱 열심히 정직하게 조합성장과 지역 번영, 조합원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송영석 전 땅끝농협 전무는 33년간 농협에서 일했고 현재 송지 생활안전협의회 회원과 송지면 체육회 이사를 맡고 있다. 송 전 전무는 "최고경영자로서 실무능력과 다양한 경험, 인맥을 바탕으로 조합원 연령에 맞춘 복지지원사업 확대와 노인재가 복지사업 추진 등에 힘쓰겠다"며 "깐마늘, 다진마늘의 성공적인 정착 등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으로 농협경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윤선웅 전 해남농신보 부센터장은 현재 한국문인협회 해남지부 사무차장, 해남군 보조금 심의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윤 전 부센터장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소통경영으로 땅끝농협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며 "윤리경영으로 자신에게 엄격하고 조합원들에게는 공평한 농협,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환원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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