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 무투표가 이젠 3파전 양상
현직에 맞선 신인 돌풍에도 관심

 
 

황산농협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김경채(60·한자리) 현 조합장에 맞서 새 인물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경채 조합장과 함께 윤성일(64·와등리) 전 이사·감사, 장재일(50·우항리) 전 황산농협 직원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2회 선거에서는 김경채 현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현재 조합원 유권자는 2140여 명이다.

무난한 3선이냐, 아니면 신인들의 돌풍이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김경채 조합장은 2015년부터 황산농협을 이끌고 있고 한국무배추생산자연합회 회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수급조절 위원을 함께 맡고 있다. 김 조합장은 "판매사업을 통해 조합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통전문가 및 생산지도 전담자를 육성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책임경영을 이끌겠다"며 "나아가 투명한 경영실현과 선심성, 소모성 예산 절감으로 황산농협을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일 전 이·감사는 황산면 이장단장과 황산농협 이·감사를 역임했고 현재 황산면농촌지도자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윤 전 이·감사는 "진짜 농사꾼이 조합장이 되어 조합원의 애로를 해소하고 활기찬 농촌 조성과 조합원 삶의 질 향상에 나서겠다"며 "새로운 농산물 체제 구축으로 모바일 판매망을 확대하고 조합원들의 고품질 건강검진 실시와 투명경영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장재일 전 직원은 23년간 황산농협에서 신용, 구매, 판매, 미곡처리장 업무 등을 맡았고 황산초 운영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황산사랑 황산지킴이 감사를 맡고 있다. 장 전 직원은 "좋은 정책이나 훌륭한 법률도 중요하지만 그 정책의 바탕이 되는 조합장의 청렴과 정직, 이해와 관용, 사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가를 고민하며 그런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조합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