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선거 3명 이어 2회 4명 각축
도전자 줄어 현직 이사만 출사표

 
 

화원농협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현 조합장에 맞서 신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정원(62·장춘리) 현 조합장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복철(62·구림리)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1회 선거 때는 3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서정원 조합장이 46.7% 득표율로 당선됐고, 2회 선거 때는 4명의 후보가 등록한 상황에서 전체 조합원 유권자 1900명 중 673표(45.01%)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조합원 유권자는 190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복철 이사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화원면 사무국장과 청록청소년육영회 전남도지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이사는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통해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오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생산 확대와 스마트팜 조성 등 화원농산물 인증마크 확대와 조합 예산의 30% 이상을 조합원을 위해 지원하며 조합원 복지향상은 물론 화원김치의 세계화와 경영의 투명성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행복한 화원농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원 조합장은 한국무배추생산자연합회 감사와 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 회장, 전국 농협 벼협의회 회장을 함께 맡고 있으며 2015년부터 화원농협을 이끌고 있다.

서 조합장은 "8년 동안 조합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화원농협 경영을 안정과 번영의 길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배추 비축기지, 김치가공공장, 김치체험학습장 등을 연계한 생산부터 비축, 가공 체험을 통한 6차 산업으로 농협 경영을 안정시키겠다"며 "지역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데 주력해 조합원들의 소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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