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우리나라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의 본부로서 전국 도 단위 농업기술원을 지역센터로 활용해 기후와 밀접한 농업분야의 기후변화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전액 국비인 594억원을 투입해 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축되며 정책지원부, 기후데이터부, 첨단인프라관리부, 홍보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주인력은 40여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책지원부는 온실가스 감축계획 이행평가, 지역센터 연구개발 지원, 민·관·NGO 등 대응정보 허브를, 기후데이터부는 농업 기후관련 빅데이터 수집과 알고리즘 구축, 데이터플랫폼 관리를 맡게 된다. 

첨단인프라관리부는 시설 관리 및 임대, 이상기후 영향평가 및 피해저감기술 개발을 맡게 된다. 특히 옥외환경 조절시설, 인공기상동, 이상기후동 등을 설치해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임대해줄 계획으로 이에 따른 연구 인력이 상주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과 개발된 기술을 알리는 홍보관도 구축된다. 

 
 

◇ 전라남도 과수연구소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참다래 등 외국품종 재배에 따른 로열티를 절감하기 위해 품종을 육성·보급하고 있다. 

현재 해남군 옥천면에 위치한 과수연구소 본장을 비롯해 전남농업기술원이 위치한 나주시와 완도군에 위치한 완도시험지 등 분산돼 있지만 연구 효율을 높이고 노후 연구시설 개선 등을 위해 해남군으로 통합·이전된다.

2024년까지 총공사비 295억원(국비 106억원, 도비 189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25ha 부지 내 지상 2층 규모의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를 신축한다. 

비닐하우스, 온실, 노지 실증포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게 되며 통합·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7월 전라남도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했으며 올해 하반기 중 공사에 착공, 2024년 준공 및 운영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과수연구소에는 20여 명이 상주하며 신품종개발팀, 재배가공팀, 기술지원팀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 해남군 농업연구단지

해남군은 삼산면 평활리 일원을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로 조성 중이다. 사업비는 190여억원을 투입하며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율적인 배치를 비롯해 진입도로 개설, 관계용수 확보 등으로 체계적인 단지 구성에 나서고 있다.

군은 단지 내 5㏊ 면적에 32억원(국비 6억원, 도비 10억원, 군비 16억원)을 투입하는 과학영농실증시험 기반 구축, 3㏊ 면적에 36억원(국비 18억원, 도비 5억4000만원, 군비 12억6000만원)을 투입하는 종자산업기반구축(고구마 연구센터), 2㏊ 면적에 42억9000만원(국비 30억원, 도비 4억3000만원, 군비 8억6000만원)을 투입하는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등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잔여 부지 10㏊에는 유기농산물 가공·판매·체험시설 등을 갖추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단지를 조성코자 농식품부 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등 농식품 기후변화와 연계할 수 있는 시설을 발굴해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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