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영농법인, 18톤 선적식

▲ 해남배추 수출 선적식이 지난 21일 지중해영농조합법인에서 열렸다.
▲ 해남배추 수출 선적식이 지난 21일 지중해영농조합법인에서 열렸다.

해남배추가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

해남군에 따르면 화원면 지중해영농조합법인은 내년 3월까지 해남배추 150톤을 캐나다 A-MART에 보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수출 선적식을 갖고 우선 18톤을 수출했다.

배추를 수출한 지중해영농조합법인은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산물수출전문단지로 지정된 법인으로 매년 3000여 톤의 해남배추와 양배추, 양파 등 신선 농산물을 동남아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 캐나다 수출은 수출업체인 지앤티웨이사가 캐나다 캘거리의 A-MART와 배추 수출계약을 추진하면서 성사됐다. 해남배추의 브랜드 가치 제고로 A-MART에서 해남배추 공급을 요구했고 다년간 배추 수출로 노하우가 있는 지중해영농조합법인이 공급을 맡게 됐다.

앞서 지난 11월 캐나다 캘거리로 보낸 샘플 배추가 소비자의 높은 호응 속에 빠르게 소진되면서 내년 3월까지 해남배추 150톤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군 관계자는 "배추가격 하락으로 국내 시장이 어려워진 상황에 캐나다 수출길이 새롭게 열려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우수한 품질의 해남 농산물 신규 판로 개척 및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다양한 신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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