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문화행사 맘껏 즐겨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가 열린다. 풍성해진 문화행사를 안내한다.

오기택 가요제·창작뮤지컬 눈길

△공연과 뮤지컬=연말 분위기를 물들게 할 가요제와 뮤지컬이 잇따라 군민들을 찾아간다. 제5회 땅끝 해남 오기택 전국가요제가 3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참가자들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또한 초대가수로 문희옥, 박성철 씨가 함께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우리나라 록 음악계의 대부 신중현의 노래를 엄선해 만든 창작뮤지컬 '미인'이 오는 8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좌석 예매는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1인 4매이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석 5000원이고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어르신 등을 위해 일부 좌석은 전화예매(061-530-5137, 5139) 할 수 있다.

미황사의 창건 설화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미황사'가 무대에 오른다. 이틀에 걸쳐 공연되며 오는 16일은 오후 7시 1회, 이튿날에는 오후 1시와 오후 5시 등 2회 열린다. 지난 2020년부터 준비해 2년 만에 무대에 선보이는 '미황사'는 미황사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이뤄낸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순차적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장애인들 숨겨진 재능 선보여

△동백문학제=제22회 동백문학제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해남장애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장애인들이 문학을 통해 숨겨진 재능을 표현하는 자리로 이웃과 사회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는 행사이다. 이번 문학제 주제는 '시를 노래하는 밤'으로 노래 공연과 시 낭송, 색소폰과 플루트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유화로 만나보는 작품 전시회

△전시회=유화의 질감을 토대로 미술 작품을 창조하는 제8회 고흐랑 유화랑 정기 전시회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작품들을 전시하는 행사이다. 각자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20여 명의 회원이 모여 유화로 그려낸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군립합창단·수강생 발표회도 볼거리

△정기발표회=해남군립합창단 정기발표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해남에 거주하는 일반인으로 구성된 군립합창단이 한 해 동안 연습한 가슴 따뜻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남군립도서관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소개하는 작품발표회와 작품전시회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발표회는 8일 문화예술회관 1층 다목적실에서 열리며 마술, 라인댄스, 통기타, 바이올린, 밸리댄스 등 5팀 42명이 공연을 선보인다. 작품전시회는 수채화, 캘리그라피, 시조창작교실, 코바늘뜨기, 양말목공예, 로봇과학, 클레이아트 등 8개팀 77명의 8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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