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로 출전해 4연승 질주 '파란'

▲ 수성송야구단이 야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기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수성송야구단이 야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기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 해남군생활체육 야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리그 5위 팀인 수성송야구단이 4·3·2·1위 팀을 잇따라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18일과 25일 북평면에 위치한 해남야구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해남시리즈)는 해남야구리그 1위부터 5위까지 팀이 출전해 4위와 5위 승자가 3위와 맞붙은 방식으로 열렸다.

수성송야구단은 리그 5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이날 4위, 3위, 2위 팀을 잇따라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해남야구리그 1위인 대흥히어로즈와 맞붙었으며 3회까지 2대3으로 뒤졌지만 4회에 6득점하며 최종 11대 7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선발투수로 나선 박형준 선수는 4경기 28이닝을 완투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해남야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리그 5위 팀이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수성송야구단 박거천 감독은 "지난해 팀원들이 많이 바뀌고 기존 선수들도 많이 이탈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부족한 감독을 믿고 1년여간 열심히 땀 흘린 선수들이 있어 우승이 가능했다"며 "리그 5위팀이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값진 경험은 수성송야구단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성송야구단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해남야구발전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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