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 시상식에 선 신평호 북일면주민자치회장.(오른쪽)
▲ 시상식에 선 신평호 북일면주민자치회장.(오른쪽)

북일면 주민자치회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의 '제9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촌빈집·유휴시설활용 분야 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우리 농촌' 주제를 통해 주민 스스로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마을만들기 3개 분야(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농촌만들기 2개 분야(농촌빈집·유휴시설 활용 우수사례, 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 등 2개 부문 5개 분야에 전국 120개 시·군에서 2440개 마을이 참여했다. 시도별 심사를 통해 선정된 41개 마을을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25개 마을에 대해 금·은·동·입선 등의 시상을 했다. 시상식은 지난 22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빈집활용' 분야에서 은상을 받은 북일면 주민자치회는 빈집 22가구를 수리해 젊은 학부모들을 유치하면서 폐교 직전의 북일초·두륜중에 입학생들이 늘어나고 마을에도 생기를 가져왔다. 이에 많은 지자체와 단체에서 작은학교 살리기의 우수사례를 배우고 마을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전남도 예선에서 최우수로 통과해 본선에서 은상을 차지한 북일면 주민자치회는 부상으로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신평호 북일면 주민자치회장은 "북일면이 전국을 대표하는 행복한 농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빈집·유휴시설활용' 분야에서 금상을 받은 충북 청주시 미원면 '동청주농촌교육문화센터'는 농협 하나로마트 이전으로 방치된 시설을 리모델링해 '미원산골마을빵'과 '카페 잇다'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모임·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함평군 주포마을도 소득·체험분야에서 은상을 받는 등 전남에서는 2곳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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