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박종부(더불어민주당, 화산·삼산·북일·옥천·계곡, 사진) 의원이 대흥사 집단시설지구의 관광지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해남군의회 제323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대흥사는 관광지로 지정됐다가 1988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도립공원과 관광지가 중복 지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관광지가 취소됐다"며 "땅끝권, 우수영권, 화원권은 그동안 꾸준한 관광에 대한 예산이 투입돼 비약한 발전을 이뤘지만 대흥사 집단시설지구는 80년도의 낡은 건물 등 별다른 투자 없이 명맥만 겨우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대흥사 집단시설지구가 도립공원으로부터 해제된 만큼 관광지 지정을 요청해 관광에 대한 공모사업에 자유롭게 신청할 필요가 있다"며 "전남도가 체험·체류형 관광거점을 육성코자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대흥사 집단시설지구가 관광지로 선정돼 이 사업을 받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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