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 체험·다양한 공연 펼쳐져
현수막 제로·미생물 흙공 만들기도

▲ 17일 군민광장에서 열린 광장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자전거 발전기를 체험하고 있다.
▲ 17일 군민광장에서 열린 광장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자전거 발전기를 체험하고 있다.

해남형 ESG에 발맞춰 아동과 청소년이 지속가능한 해남의 생태, 환경을 고민하고 자발적인 환경지킴이로 성장하기 위한 광장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해남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난 17일 해남군민광장에서 '내가 그린(GREEN) 해남'을 주제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광장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0여 개 기관단체들은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전시, 체험부스, 놀이공간을 선보였고 행사장에는 현수막을 비롯해 1회용품을 찾을 수 없었다.

종이 물병에 아이들이 지구와 환경에 대한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은 물론 에코백 재활용 가방 만들기, 양말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또 재활용품을 활용한 병뚜껑 컬링이나 페트병 투호, 딱지치기 등 다양한 놀이마당, 폐건전지 교환행사도 마련됐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자가발전을 일으켜 전등에 불이 들어오게 하고 비눗방울이 분산되는 자전거 발전기와 태양열로 메추리알 등을 구워먹는 체험행사는 큰 인기를 끌었다.

무대에서는 해남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해남군어린이합창단이 합창,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난타, 사물놀이,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최효린(산이초 2년) 학생은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텀블러와 에코백을 챙겨와 행사에 참여했다"며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에 참여하다 보니 집에서도 분리수거를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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