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구 조례 개정안 군의회 통과
이달 중 팀 신설 등 시행규칙 마무리

해남군이 조직개편을 위해 1개 과를 증설하고 부서 간 통합·분리, 명칭 변경 등의 내용이 담긴 '해남군 행정기구 조례 개정안'이 지난 2일 해남군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군은 다음 달 중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군은 행정기구 조례 개정에 따른 팀 신설이나 명칭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해남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해남군 사무분장에 대한 규정 개정 등 이달 중 자치법규 개정작업을 마무리 짓고 오는 10월 신규 공무원 배치 시 조직개편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개편을 앞두고 해남군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군의회 정책지원팀 신설도 이번 조직개편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이 지난 1월 본격 시행되면서 해남군의회 소속 직원들의 인사권이 군의장에게 주어졌지만 인력규모나 조직개편 등의 권한은 아직까지 집행부에 있는 실정이다.

해남군 행정기구 조례 개정안 통과로 현재 2실, 15과, 2직속기관, 5사업소, 14읍·면으로 된 행정기구가 2실, 16과, 2직속기관, 5사업소, 14읍면으로 1개 과가 늘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해남군 정원을 862명에서 877명으로 15명 늘리는 '해남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도 통과했다.

이에 따라 민선 7기에서 신설됐던 인구정책과와 혁신공동체과는 미래공동체과로 통합된다. 주민복지과는 복지정책과와 가족행복과로, 종합민원과는 민원토지과와 건축허가과로 분과된다. 안전도시과는 안전교통과로, 건설과는 건설도시과로, 환경교통과는 환경과로, 산림녹지과는 산림공원과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는 농촌지원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부서별 업무도 조정된다. 공룡화석지사업소는 공룡박물관으로 바뀐다.

군은 이달 중 후속 작업으로 행정기구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미래공동체과에 청년팀, 복지정책과에 장애인복지팀, 건축허가과에 개발행위팀, 총무과에 인사팀, 재무과에 계약팀, 농정과에 농촌인력팀, 환경과에 자원재활용팀, 보건소에 마음건강팀, 농업기술센터에 농기계팀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자로 고향사랑기부금TF, 중대재해예방TF가 신설됐다.

또한 혁신공동체과의 감사팀은 기획실로, 보건소의 위생팀은 관광위생팀으로, 산림녹지과의 도립공원팀은 두륜산팀으로 명칭이 변경돼 관광실로 이관되는 등 업무 관련성에 따라 부서별 팀도 바뀔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군에는 7팀이, 군의회에는 1팀이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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