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 시가 되다' 해남 생활 표현

 
 

순천에서 해남으로 귀촌 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염정금(사진)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인 '생이 시가 되다'를 펴냈다. 첫 시집을 발간한 이래 2년 만이다.

순천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지난 2015년 서울시인협회의 '월간 시'를 통해 등단한 염 시인은 4년 전 송지면으로 귀촌한 후 성인문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년 전 첫 시집 '밥은 묵었냐 몸은 괜찮냐'를 펴냈고 이번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창작준비금 지원사업인 '창작디딤돌'에 선정돼 두 번째 시집을 펴내게 됐다.

 
 

염정금 시인은 "해남에서 텃밭을 가꾸며 귀촌생활을 하고 있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집에 담았다"며 "밭을 가꾸며 가뭄이나 침수피해도 입고 그런가 하면 생명과 희망을 체험하는 등 인생사와 같아 정감있게 세상 사는 이야기와 접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형만 목포대 명예교수는 서평에서 "농촌 시인으로서 텃밭을 일구며 흙살의 생명성을 찬양하고 시대의 아픔과 역사 인식을 통해 생의 희망을 얼마나 갈구하는지 살펴보았고 자신을 성찰하는 시인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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