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등 1만여명 참가 예상

오는 14일부터 3일간 우슬체육관에서 열리는 '제7회 한국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에 전국에서 1만 명 가까운 농민들이 모일 예정인 가운데 해남의 숙박업소마다 객실 예약이 사실상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념식이 열리는 15일에는 숙박난이 가장 심각한 실정이다.

이번 행사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남지역 숙박업소 예약 상황을 파악한 결과 행사 기간 중 대부분 예약이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에서 처음 개최되는 쌀전업농 전국대회는 지난 2018년 강원도 양양에 이어 4년 만에 열린다. 양양 대회에는 3만여 명이 몰렸으며, 이번 해남 행사에는 전국에서 1만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행사가 열리면서 해남지역 숙박업소마다 예약 전쟁이 이뤄지고 있다. 해남읍내 모텔, 여관 등 단체 손님을 받는 업소뿐만 아니라 230명 수용이 가능한 삼산면 해남유스호스텔도 예약이 완료됐다는 것이다.

35개 객실을 갖춘 한 모텔 측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단체마다 예약을 하면서 행사 당일 대부분 숙박업소 방들이 동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에 있는 숙박업소들은 최대 40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다"면서 "이에 강진이나 목포 등 인근에서 숙소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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