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제로' 청사 만들기
나무젓가락 등 전면 금지

▲ 18일 해남군청에서 1회용품 제로 청사 만들기 캠페인이 열렸다.
▲ 18일 해남군청에서 1회용품 제로 청사 만들기 캠페인이 열렸다.

해남군이 다음달 1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사 내 1회용 컵 사용과 반입을 금지하는 등 1회용품 제로 청사 만들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 부서가 '더 깨끗한 해남 만들기'를 위한 실천과제를 발굴해 군민 참여형 시책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군은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솔선수범함으로써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유관기관과 주민들의 참여로 확산해 해남형 ESG와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고자 '1회용품 제로 청사 만들기'를 추진한다.

대상은 본청과 사업소, 읍면사무소, 평생교육원 등으로 이달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 직원들의 1회용 컵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8일에는 청사내 1회용 컵 사용·반입 금지 캠페인을 열고 텀블러사용 다짐 서약, 현판부착 등을 실시했다.

앞으로 청사내 사무실에서는 종이컵, 투명 페트컵, 나무젓가락 등 사용이 금지돼 직원들은 개인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이 의무화된다. 방문인에게도 머그잔 등 다회용 컵을 사용해 음료를 제공하고 곳곳에 컵 회수통과 민원인용 음료 보관대도 설치한다.

군 관계자는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때 투명 페트컵을 사용하는데 앞으로 청사내 1회용컵 반입이 금지되는 만큼 텀블러를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주길 바란다"며 "1회용품 줄이기에 해남군이 솔선수범하고 유관기관과 주민들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1회용품 없는(친환경제품 대체) 해남 만들기 등 더 깨끗한 해남만들기 실천과제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산림녹지과는 1회용 쓰레기 배출 없는 흑석산자연휴양림 만들기에 나서고 있으며 보건소는 음식업체를 대상으로 1회용 수저·포크 안받기, 남은음식 싸주기, 용기·가방 배부 등의 캠페인을 추진한다. 주민복지과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장바구니를 제작해 배부하고 유통지원과는 친환경포장재 지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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