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다양한 실패 사례 분석

 
 

해남 출신 최재천 변호사가 6년간에 걸친 다양한 실패 사례와 실패에 대한 생각을 모아 '실패를 해낸다는 것'(민음인 펴냄)을 출간했다.

저자는 2016년부터 실패에 대한 기본서를 쓰기 위해 다양한 실패 사례를 채집하고 실패라는 단어를 화두 삼아 살아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인간은 원래 '실패하는 동물'이다며 실패에서 성공을 배우고 실패를 직접 경험하고 맞부딪치면서 기꺼이 '실패를 해낼 줄 아는 동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1부 '실패를 위한 변론'에서는 실패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며 실패에 대한 성찰과 대화를 권유한다.

2부 '실패 문화를 분석하다'는 개인, 기업, 사회, 나라의 실패를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고 체계화했다, 마지막 3부 '실패를 해낸다는 것'에서는 실패를 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 위한 제안을 담았다.

최 변호사는 책 속에서 "아직도 고백하지 않는 수많은 실패들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 때로는 고통으로, 공포로 남아 재현되기도 한다"면서 "이 책을 통해 실패를 성찰하고, 실패와 친해지고, 실패를 권리 삼을 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화산초·중, 광주일고, 전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재선(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여 권의 책을 내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기획 분과위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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