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계원 8명 법인설립후 전복 280만미 양식

황산면 성산리에 위치한 입암포 영어조합법인(대표 이철승)은 지난 29일 1200여평에 이르는 육상수조 전복양식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복생산에 들어갔다. 입암포 영어조합법인은 지난 2002년 8명의 성산리 어촌계원들로 구성됐으며 법인설립 후 지난 2년여의 공사기간과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200여평의 육상 전복양식장을 완공했다. 현재 입암포 전복양식장엔 치패와 성패등 280여만미가 양식되고 있어 2∼3년 후 본격적인 출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철승 대표는 “지금까지 성산리는 잡는 어업위주여서 갈수록 한계에 달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전복 양식장 준공으로 인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 어민들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암포 영어조합법인은 전복양식과 함께 준공된 양식장을 이용해 단기간에 출하가 가능한 해삼양식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성산 앞바다의 갯장어와 풍부한 해산물을 이용한 산지회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