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18만→2020년 1만8000명

해남지역 농가 인구가 50년 전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농림어업총조사로 본 전남 농어업 변화상'에 따르면 2020년 해남지역 농가 인구는 1만8800명으로 1970년 18만2200명과 비교해 16만3500명, 89.7%가 줄었다.

전남 전체로 보면 1970년 267만8200명에서 28만명으로 89.5%가 줄었다.

목포와 광양을 제외하고 모든 시군에서 50년 전과 비교해 80~90% 이상 농가 인구가 크게 감소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농가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완도군 94.1%, 보성군과 진도군이 각각 91.5%, 영광군이 91.4%였고 해남은 13번째였다.

농가 인구가 크게 줄면서 농촌 고령화 현상도 급격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남 농가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48.6%로, 1970년 5.3%에 비해 43.4%포인트나 높아졌다.

전업농가와 경지면적 비중은 조금 증가했다.

전업농가 비중은 64.4%로 1970년 62.4%에 비해 2%포인트 늘었고, 전남 농가당 경지면적은 1.44ha로 1970년 0.76ha와 비교해 0.69ha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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