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방제 내달 12일 예정

 
 

지난 21일 마산면 연구리 간척지 480필지(144만평)에서 항공 방제가 펼쳐졌다.

올들어 두 번째인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은 해남군, 농협, 농민들이 함께 실시했다. 이번에 투입된 방제기는 유인 헬기 2대와 드론 3대로, 오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3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사업비 1억8000만원 가운데 방제 비용 8000만 원은 유인 헬기 및 드론 대여에 사용됐다. 해남군(50%), 농협 해남군지부(20%), 지역농협(30%)이 분담하고, 농약 구입비 1억 원은 농가에서 부담했다.

연간 3~4회 실시하는 농약 방제 작업은 대규모 간척지의 개별 농가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커다란 간척지에 방제 작업을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해야 했다. 이를 돕고자 해남군과 농협은 10년 전부터 공동방제 지원 사업을 민관 합동 사업으로 정착시켰다.

해남농협 마산지점 오광준 과장은 "비가 오기 전 농약을 살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작업을 했다"면서 "타 지역은 드론으로만 방제를 하나 해남은 헬기를 투입해 농민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방제 사업 기념식에는 이장, 농민과 박서홍 농협 전남지역본부장, 민성태 마산면장, 김대상 농업기술센터소장, 민홍일·민찬혁 군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3차 방제 작업은 8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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