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민전남도민연대 성명

오기택전국가요제 부정비리 척결을 위한 해남군민전남도민연대는 28일 해남군청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해 졸속으로 진행된 오기택전국가요제에 대해 해남군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부정 집행된 예산을 모두 회수하라고 촉구했다.

해남군민전남도민연대는 지난해 오기택가요제가 수시로 공연 차질이 빚어졌고 경연대회 참가자 일부가 뒤바뀌었으며 심사위원 상당수가 경연 도중 심사를 마치지 않고 자리를 떠나는 등 졸속으로 진행됐는데도 해남군이 제대로 감독역할을 하지 않고 봐주기 조치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제대로 조사도 받지 받고 문제를 일으킨 단체가 올해 대회를 수행할 사업자로 다시 선정된 것도 의문이라며 해남군이 지난 대회와 관련해 예산 사용처를 전수 조사하고 부정 집행된 예산을 모두 회수하며 관련자를 고발, 문책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남군은 지난 대회와 관련해 보조금 정산 과정에서 서류가 미비한 부분에 대해 326만원을 반납 조치했으며, 올해 사업자 선정은 공고와 신청접수, 해남군문화예술위원회 심의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 것이다고 해명했다.

해남군민전남도민연대는 빅또르악단 등 강진, 장흥, 나주, 목포, 해남에서 활동하는 공연단과 개별 인사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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