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측근구속관련 기자회견 이어 1인 시위
민화식 후보측 전혀 무관한 일 반박

전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화식 열린우리당 후보가 선거일을 얼마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터져 나온 각종 악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선거일을 4일 남겨둔 시점인 지난 1일 공무원노조 전남지역본부는 해남군의 공사분할 발주 및 수의계약과 관련해 구속된 측근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 확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광주지방 검찰청해남지청 앞에서 시작해 민화식후보 측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또 이에 앞서 전남지역본부는 지난달 31일 순천시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15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민화식 전해남군수의 선거 참모였던 이모씨 구속 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확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무원노조의 잇단 성명과 해남 검찰청 앞에서의 1인 시위라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민화식후보 측은 지난 1일 전남선관위가 열린우리당 경선 과정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4명의 공무원을 해남지청에 고발하고 나서자 엎친데 덮친격으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실정. 특히 이번 해남군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논란은 정부가 광역단체장 재보선에서의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한 터에 불거진 것이어서 그 자체 결과만도 관심이 높은데다 선거 막판에 등장한 영남발전특위구성 논란 및 공무원노조의 잇따른 움직임과 함께 이번 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민화식후보측은 일부단체와 전국공무원노조 전남지역본부가 주장하는 측근비리 연루 주장은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없음에도 개연성만을 가지고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그 사건과 민후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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