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 체험활동·자연친화
군립·공공도서관도 다양한 행사

▲ 지난해 삼산면 무선동한옥마을 마을학교 모습.
▲ 지난해 삼산면 무선동한옥마을 마을학교 모습.
▲ 지난해 고라니와 아이들의 호박학교 프로그램에서 자연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학생들.
▲ 지난해 고라니와 아이들의 호박학교 프로그램에서 자연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학생들.

여름방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슬기로운 방학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마을학교 10곳을 여름방학 중에 운영한다.

삼산면 무선동한옥마을에서는 '우리동네 벽화그리기'를 주제로 학생들이 마을 벽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활동으로 지역에 봉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고라니와 아이들의 호박학교는 해남읍 학동마을에 있는 수윤아트스페이스에서 '어린이 드로잉 클럽'을 운영한다. 수윤아트스페이스 예술가와 함께 창의적인 공간예술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 학동마을과 정원을 그림으로 꾸미고 주민들과 그림을 함께 그리며 소통하는 활동도 펼쳐진다.

금쇄동 마을학교는 농가에서 캠프를 열고 보물찾기와 요리만들기, 놀이터 꾸미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하며 교감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질갱이 마을학교는 마을 문헌조사를 통해 북평마을 지도 만들기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북평용줄다리기 체험, 바나나농장과 무화과농장 체험, 나만의 텃밭 만들기 등으로 펼쳐진다.

백년지기 마을학교는 연꽃 농장을 무대로 수생곤충 알아보기와 연잎따기, 연잎밥 만들기와 연꽃차 체험, 농촌어부 낚시체험 등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해미리 지역아동센터의 고구마합창단은 합창단 전문반을 목적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합창 배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땅끝해남스포츠클럽의 땅끝작은운동장은 수영교실과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한다.

북일면주민자치회에서 운영하는 두꺼비 마을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생활도자기 만들기와 보드게임, 대금, 풍물, 소리북, 서예, 요가 등의 교육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을 찾아간다.

해남커커필드가 마련한 학교해남마을학교는 지역 문화유산인 공간과 주민, 이야기와 자연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전승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해남 515개 마을지도 제작과 산책로 기획은 물론 인도 지역 문화와 건축, 역사를 체험하고 주거문화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국제건축도시 현장 워크숍도 추진한다.

딴짓학교는 목포지역으로 떠나는 문화탐방, 현산면 일대에서 진행하는 우리지역 역사탐방,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딴짓예술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마을학교 전체 일정과 내용은 해남교육지원청(530-11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해남군립도서관은 쏭쏭 베이비 마사지, 오감퍼포먼스, 핑퐁핑퐁 퍼포먼스, 유아미술놀이, 클레이아트, 성장 요가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고 여름학기 문화강좌에 나선다. 또 해남공공도서관은 신박한 독서템 만들기를 주제로 캘리 부채와 무드등,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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