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계량기 모두 교체

상하수도 사용량이 실시간 측정돼 검침원이 직접 집을 방문하지 않고도 요금 등이 부과되는 상하수도 원격 자동검침 시스템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남군은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79억 원을 투입해 군내 전체 계량기 2만5000전을 원격 자동검침 시스템으로 교체할 계획인 가운데 올해 안에 8000여전이 원격검침으로 전환된다.

군은 지난해 해남읍과 송지면 일부 지역에 대해 디지털 계량기와 단말기 5933전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삼산과 화산, 문내, 화원 등 지역에 2212전을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 원격 자동검침이란 기존에 검침원이 직접 수용가를 방문해 검침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격검침 단말기를 활용, 각 가정의 계량기 값이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되면서 실시간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군은 원격 자동검침 시스템 구축으로 검침원의 업무 경감은 물론 누수 조기 발견 등을 통한 유수율를 높이고 수도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연간 4억원 가량의 금액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광역상수도 보급 확대로 수전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검침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금 부과의 신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원격 자동검침 도입으로 수전이 늘어나면서 과중해진 검침업무의 상당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며 "수도행정에 대한 신뢰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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