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정화조 폐쇄·하수관로 매설
이달 착공해 2024년 준공 목표

송지 마봉마을과 계곡 여수마을을 대상으로 개인 정화조를 폐쇄하고 하수관로를 설치하는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이 이달 중 착공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송지 마봉은 58억원, 계곡 여수는 72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2개소와 하수관로 8.4㎞, 배수설비 270개소를 매설하게 된다. 지난달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됐으며 이달 말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각 가정에 설치된 개인 정화조를 폐쇄하고 오수와 우수를 분류하여 처리하게 된다. 우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마을 주변의 배수로를 통해 처리하고 각 가정 내 화장실과 주방 등에서 배출되는 오수는 하수관로를 새로 매설해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정화·처리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송지면 마봉·대죽리와 계곡면 여수리 4개 마을 등 6개 마을 270세대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 세대는 개인정화조 관리의 번거로움과 주변 공공수역 오염에 따른 악취 발생 등 생활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공공하수처리시설 50개소를 설치·운영 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통해 소외된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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