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초 소상공인회 협약
이르면 연내 앱 직거래 기대

▲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와 서울 서초구소기업소상공인회는 지난 7일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 특산품 판매 등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남진 보니도니 대표, 서초구소기업소상공인회의 홍종호 회장, 이경욱 이사장,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의 황재하 회장, 김성희 사무국장, 장형이 이사.
▲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와 서울 서초구소기업소상공인회는 지난 7일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 특산품 판매 등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남진 보니도니 대표, 서초구소기업소상공인회의 홍종호 회장, 이경욱 이사장,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의 황재하 회장, 김성희 사무국장, 장형이 이사.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이 모바일을 통해 서울지역 소비자에게 직거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회장 황재하)는 지난 7일 삼산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서초구소기업소상공인회(이사장 이경욱·회장 홍종호)와 이런 내용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생산품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 및 공동사업 추진, 지역의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자원 연계 및 지원, 지역에서 생산된 소상공인 제품을 양 지역 소상공인이 서로 판매와 공동구매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이르면 연내 해남의 특산물인 절임배추, 쌀, 고구마 등이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서울지역 소비자에게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직거래는 서초구소기업소상공인회와 협약을 맺은 보니도니(광고플랫폼 업체)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에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탑재해 이를 소비자들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많은 소비자가 직거래 유통망인 앱을 휴대폰에 탑재해야 한다.

서초구소기업소상공인회는 이를 위해 우선 회원을 중심으로 앱을 설치하고, 서울 25개 소상공인회원 및 재경해남군향우회원 등으로 확산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화산 출신으로 재경해남군향우회장을 역임한 이경욱 서초구소기업소상공인회 이사장은 "개발된 플랫폼을 서초구소기업소상공인회원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뒤 해남군소상공인회, 서울 25개 소기업소상공인회, 재경해남군향우회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앱을 설치한 소비자들은 원하는 음식점이나 특산품을 손쉽게 찾거나 구입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황재하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장은 "해남에는 소상공인이 6000여 명에 달하며 이 중 180여 명이 연합회에 가입되어 있다"면서 "모바일 앱을 통한 직거래가 정착되면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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