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연에 윷놀이 등 민속경기 펼쳐져
코로나 스트레스 풀고 면민 화합의 자리로
100세 장수상·유공자·효행·선행상 시상도

▲ 황산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20일 열려 면민들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 황산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20일 열려 면민들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황산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화합하는 제20회 황산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20일 우항리 공룡화석지 입구 앞 공터에서 열렸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행사를 열지 못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4년 만에 옥외행사로 면민의 날이 재개된 것. 이날 행사장에 모인 황산면민들은 하루만큼은 농사일을 잊고, 집안일도 잊은 채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민속경기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황산면민의 날에는 식전행사로 풍물, 민요, 밴드, 난타, 색소폰, 퓨전장구, 라인댄스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었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면민의 상 등 시상식이 진행됐다. 신정마을 박난초·시등마을 김금순·성만마을 김갑심 어르신이 100세 장수상을 받았으며 연당마을 박형수 씨는 지역발전 유공, 관두마을 김춘희 씨는 효행상, 한자마을 이효순 씨는 선행상을 받았다.

마을 대항으로 치러진 윷놀이와 고무신 멀리차기에서는 각각 이목마을과 옥동마을이 1등을 차지했다. 노래자랑에서는 멋들어지게 안동역을 부른 옥연마을 김영돌 씨가 1등을 차지했다. 다양한 경품도 마련돼 신곡마을 이효정 씨가 1등 경품인 TV를 받기도 했다.

한승진 황산면장은 "황산면은 해남군 최대의 경지면적을 자랑하는 지역이자 관광객들에게는 고대 선사시대 공룡나라로 떠나는 시간여행지로도 유명한 고장으로서 그 어느 지역보다 자부심과 긍지가 넘치는 면이라 할 수 있다"며 "면민들의 지역사랑으로 더욱 발전되고 누구나 살고 싶고 찾아보고 싶은 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행사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문화체육회 김영기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황산면 이장단, 부녀회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적십자봉사회 등 사회단체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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