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수 1주새 4배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작은영화관인 해남시네마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그동안 금지됐던 영화관 내 취식 제한 조치가 해제되고 닥터 스트레인지 등 신작 개봉이 잇따르면서 전주 대비 관람객이 4배 이상 증가한 것.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해남시네마를 찾은 관람객은 1342명으로 전주(4월 25일~5월 1일) 322명보다 1020명 늘었다. 이는 지난 주 어린이날을 맞아 배드 가이즈, 극장판 엉덩이 탐정 등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하는 등 연휴 특수도 누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남시네마는 거리두기 조치로 영화관 내에서 팝콘 등 음식물 취식이 금지되고 관객 수도 줄어 오전 영화 상영을 없애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7월 개관 당시 하루 평균 150~200명이던 관람객이 4월 11~17일에는 257명, 18~24일은 296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2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

해남시네마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개봉이 미뤄진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어 관람객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 개관 당시 관람객에는 못 미치지만 조만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시네마는 해남군이 군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고자 89석과 43석 규모로 건립해 지난해 7월 개관했으며 현재 작은영화관(주)이 위탁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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