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확진 58일만에 두자리
오늘 '야외 마스크 해제' 발표

코로나19 유행이 확연한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해남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93명에 이어 27일 88명으로 평일 기준으로 지난 2월 28일 이후 58일 만에 두자리수로 줄어들었다.

해남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두자리수를 유지하다 3월부터 최대 539명(29일)까지 확산세를 보였다. 4월 들어서도 17일(88명), 23일(76명) 등 주말을 제외하면 매일 세자리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7일 현재 해남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085명으로 3월 말 인구(6만7071명) 기준으로 4명 중 1명꼴(25.5%)로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7명에 이르고 있다.

해남군보건소는 중증 환자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60세 이상은 지난 25일 시작된 4차 접종을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다음 주부터 야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될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대부분 사라지게 돼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하지만 앞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30일 이내에 '실외 마스크 프리' 선언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해제 선언 시점에 대해선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했다.

이는 현 정부에 사실상 의무 해제를 하지 않도록 권고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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