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통일운동 기여 공로로
대흥사-북한 묘향산 보현사
서산대사 유물 교류 추진도

 
 

해남 출신인 동신대 송경용(61·관광경영학과 교수·사진) 대학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민간통일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송 원장은 (사)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 감사, 광주평화재단 이사장,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남북교류특별자문위원 등을 맡아 남북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3년 이후 북한을 다섯 차례 방문하며 농기계, 전남 쌀, 우리 밀 종자, 발효콩 공장 건설, 수해 복구 등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호남통일교육센터 목포 유치에 앞장섰다. 내년 오픈될 이 센터에는 탈북민 단체와 통일 관련 단체들이 입주하게 된다.

또한 2007년 방북 때에는 묘향산 보현사를 방문해 해남 대흥사와 서산대사 유물 교류전을 추진했으나 아직까지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송 원장은 삼산면 대흥리에서 태어나 해동초와 해남중·고, 조선대를 졸업했다. 2012년에는 모교인 해남고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80년대 대학 시절에는 해남군 대학생연합회를 조직해 '땅끝에서 백두까지'라는 이름으로 땅끝메아리제를 열어 주목받았다. 송 원장의 외조부(양회경)가 해남향교 제25대 전교를 역임하는 등 외가가 유학자 집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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