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2선거구 무소속 2명 예비후보 등록
군의원 진보당 2명·기독당 1명·무소속 3명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수 정당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6·1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속에서 치러지며 해남선거구 중 해남군수를 비롯해 전남도의원 해남 1선거구, 해남군의원 나선거구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만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민주당 경선 승자가 무투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수 정당 중 진보당은 해남군의원 선거구에 2명의 후보를 낸 상태다. 가선거구에 이정확 현 해남군의원, 다선거구에는 양동옥 진보당 해남군위원장이 뛰고 있다.

진보당은 군의원 선거에서 꾸준히 비례대표 후보를 내온 상황에서 올해도 후보를 낼 지 주목되고 있다.

기독당 후보로는 해남군의원 라선거구에 한정배 선교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된다.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무소속 후보는 전남도의원 해남 2선거구에 2명, 해남군의원 가선거구에 1명, 다선거구에 2명이다.

도의원 해남 2선거구에는 박성재 전 도의원이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지난 20일 심재신 북평면 남창리 이장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성재 예비후보는 지난 2017년 4월 12일 치러진 전남도의원 해남 2선거구 보궐선거에 국민의당 후보로 나서 해남 부군수를 역임했던 민주당 양재승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7회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현 조광영 도의원에게 200표 차이로 낙선해 8회 지방선거에서 설욕을 준비 중이다.

심재신 예비후보는 제7회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의원 해남 2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6.0%(1017표) 지지를 얻는 데 그쳐 8회 지방선거에 재도전하고 있다.

도의원 해남 2선거구는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조광영(민주당), 박성재(민주평화당), 심재신(무소속) 후보가 맞붙어 민주당 경선에서 조광영 예비후보가 승리할 경우 7회 지방선거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수 있는 상황이다.

군의원 가선거구에는 지난 19일 박규인 전 해남군수 비서실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가선거구에는 5명의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을 신청한 가운데 본선에서는 3명의 경선 승리와 진보당 이정확 예비후보, 무소속 박규인 예비후보 간 대결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다선거구는 무소속으로 노중희 전 송지면체육회장과 이순태 전 민주당 해남지역위원회 북평면협의회장이 뛰고 있다. 노중희 예비후보는 다선거구에서 가장 먼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지자를 모으고 있으며 이순태 예비후보는 민주당 자격심사에서 탈락해 지난달 29일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다선거구는 3명의 민주당 예비후보와 진보당, 무소속 후보간 대결 구도를 띠고 있다.

라선거구는 5명의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을 치르고 있어 경선을 통과한 2명의 후보와 기독당 한정배 예비후보와 맞붙는 구조다. 여기에 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 비례의원으로 선출된 송순례 군의원의 참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7회 지방선거 해남군의원 지역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명, 민주평화당 2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명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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