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총회서 8가지 의제 통과
다함께 돌봄 공모선정돼 착수

▲ 옥천면 주민총회에서 박을 터트리는 민관 협치 퍼포먼스가 선보였다.
▲ 옥천면 주민총회에서 박을 터트리는 민관 협치 퍼포먼스가 선보였다.

옥천면 주민총회에서 면 장기발전을 위해 8가지 의제가 통과됐다. 이 가운데 '다함께 돌봄, 노인이어서 행복한 우리동네' 의제는 행정안전부의 2022년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1단계 사업에 착수하는 등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의제가 구체화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옥천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찬규)가 마련한 주민총회가 지난 15일 옥천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주민총회에서는 8가지 의제가 상정돼 주민투표를 통해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옥천면은 주민총회 당일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1개 마을을 찾아가는 사전투표도 진행했다.

가장 많은 투표를 얻은 의제는 "불러만 주세요" 찾아가는 홈 서비스로 사전 572표, 현장 158표 등 730표를 얻어 최우선 추진 의제로 선정됐다.

샛노란 뚝방길 옥천천 생태하천과 뚝방 꽃길 조성은 사전 504표, 현장 177표 등 681표를, 전남과수연구소 활용 지역발전 계획수립은 사전 445표, 현장 207표 등 652표를, 쓰레기 제로 깨끗하고 매력 넘치는 마을공동체는 사전 431표, 현장 210표 등 641표를 얻었다.

돈이 되는 농약병 안전하게 재활용하기는 사전 398표, 현장 196표 등 594표를, 다같이 돌봄 노인이어서 행복한 우리 동네는 사전 332표, 현장 178표 등 510표를, 옥천초 학생들과 함께하는 주민운동회는 사전 238표, 현장 225표 등 463표를,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행복한 지역사회는 사전 177표, 현장 169표 등 346표를 얻었다.

이 중 '다함께 돌봄, 노인이어서 행복한 우리동네' 의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자치와 혁신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사업은 3년에 거쳐 전반적인 생활여건이 열악하고 인구가 고령화된 농촌 지역 구성원들이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함께 일하는 즐거움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나머지 의제들은 해남군에 전달돼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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