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열(해남군 안전도시과장)

 
 

해남군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용역을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선정하여 지난 2월에 용역에 착수하였다.

스마트시티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인해 발전한 다양한 유형의 전자적 데이터 수집 센서를 사용해서 정보를 취득하고, 이를 자산과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도시 지역을 일컫는다.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주거 문제,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스마트시티가 구축되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이동 거리가 줄고, 원격 근무가 가능해지는 등 거주자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국토교통부는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확산·보급하기 위한 '스마트챌린지 솔루션 확산사업' 대상지로 전국 2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고 그 중 전남은 여수가 선정되어 총 7개(스마트폴, 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횡단보도, 전기안전 모니터링, 공유주차, 수요응답버스, 자율항행드론)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중 도시 문제 해결에 필요한 2~3개의 솔루션을 선택해서 진행하게 된다.

그렇다면 총 7개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어떠한 솔루션이 해남군의 문제점에 가장 적합할 것인지 알아가 보도록 하자.

첫 번째, 스마트폴(Smart Pole)이란 지능형 CCTV, 공공와이파이, 해남 전역 환경정보데이터, 유동인구 센서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가로등을 말한다. 여러 시스템을 융복합하여 미관을 개선하고 무선 전기차충전 등의 복지 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스마트버스정류장이란 버스 이용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의 버스정류장에 냉난방설비, 공기청정기, WIFI정보안내 단말기 등 편의시설은 물론 CCTV와 비상벨 등이 구비된 정류장을 말한다. 기존 버스정류장보다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교통사고 예방 및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될 전망이다.

세 번째, 스마트 횡단보도란 LED바닥 신호등이 설치되고 보행신호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며 보행자를 인식하고 차량경고 LED 전광판도 들어선다. 보행자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야간과 비가 오는 날에도 사고 예방을 줄여준다.

네 번째, 전기안전 모니터링이란 운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에서 관련 정보를 수집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근거로 화재 징후와 위험 방지를 포착하여 조치를 즉각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다섯 번째, 공유주차란 주차면에 설치된 스마트센서를 통해 모바일앱으로 실시간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확인할 수 있어 주차로 인한 시간 낭비 등을 줄일 수 있고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여섯 번째, 수요응답버스(DRT)란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AI인공지능을 이용해 실시간 최적의 노선을 만들어 운행하는 버스이다. 대중교통도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탈 수 있고 내릴 수 있다.

일곱 번째, 자율항행드론이란 각종 재난, 관광, 교통사고 수습 등 다양한 드론 기반의 시스템을 보급하여 보다 빠른 정보와 긴급 상황을 신속하게 처리하여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금까지 스마트시티 솔루션 7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해남군은 이번에 정확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적의 미래 스마트시스템을 보급할 것이며 코로나로 힘든 주민의 생활과 마음에 안정과 편의를 향상시키는 친환경 도시기반시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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