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5부에서 100부만... 3천5백여만원 예산절감
해남직협 5월 초부터 강행
신청 안한 신문 반송할터

군청과 읍면사무소에 들어오는 신문부수가 대폭 줄어든다.
해남군공무원 직장협의회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 각 계별로 3부씩 들어오던 신문 부수를 실과별로 3부씩(중앙지 1, 지방지 2부) 구독키로 했다고 밝히고 구독희망 신문도 각 실과소에서 원하는 신문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해남군청내에 들어오는 신문부수는 총 455부에서 355부가 줄어든 100부만 구독하게 돼 연간 3천5백50만원의 예산 절감을 가져오게 될 예정. 이중 중앙지가 65부에서 28부로, 지방지는 390부에서 72부로 줄어들게 돼 8개 지방 언론사에서 들어오는 신문부수가 대폭 감소하게 될 듯.
이와 관련해 해남직협은 이달 초순부터 구독 신청하지 않는 신문이 배달될 경우 일괄 수거해 해당 신문사에 반송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구독료도 일체 지불하지 않기로 했다. 또 신문구독료와 관련해 해당 실과소에서 음성적으로 지출되는 것에 대해서도 대처하겠다는 입장이고 일부 신문기자들의 압력과 회유에 대해서도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해남직협은 새로운 신문사가 탄생될 때마다 반강제로 각 실과소별로 신문이 배달돼 읽지도 않고 버려지는 신문이 많은 실정이었지만 하나의 관행으로 정착돼 예산낭비와 자원 낭비를 가져왔다고 지적하고 언론개혁과 예산 절감 차원에서 신문부수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002년 예산 승인과정에서 군의회가 해남군의 신문계도지 예산 6천8백만원을 삭감한 적이 있어 결국 해남군은 신문과 관련된 예산 1억3백50만원을 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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