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명심보감·고사성어 강좌
매월 두 차례 인문학 강의도

▲ 매주 수요일 열리고 있는 삼호학당 명심보감 강좌 모습.
▲ 매주 수요일 열리고 있는 삼호학당 명심보감 강좌 모습.
▲ 지난 7일 열린 삼호학당 정기강좌에서 서해근 의원이 강연을 하고 있다.
▲ 지난 7일 열린 삼호학당 정기강좌에서 서해근 의원이 강연을 하고 있다.

해남향교 삼호학당(학당장 정광수)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강좌와 인문학 강의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삼호학당은 백신 예방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은퇴자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 오후에는 고사성어 강좌, 수요일 오후에는 명심보감 강좌를 열고 있다.

또 매달 두 차례씩 다양한 강사를 초청해 인문학 강의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강성희 전 진도경찰서장의 '세상 사는 이야기', 강원구 전 동신대 교수의 '해남 발전을 위한 유림사회의 사고'를 주제로 한 강의가 열렸다. 또 이달에는 지난 7일 서해근 해남군의원의 '초고령사회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강의가 마련됐고 김중주 강진군 문화관광해설사의 '우리나라 전통 정자 문화'를 주제로 한 강의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사회에 어르신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지난해 처음으로 9월부터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해 스마트폰과 컴퓨터 배우기 강좌를 열었고 올해는 3월부터 강좌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금은 학습자로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장성년 전 학당장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게 되면 아플 수 있는데 이렇게 운동 삼아 나와서 배우고 친구를 만나고 건강을 유지하는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어 더없이 좋다"고 말했다.

정광수 학당장은 "어르신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는 강좌를 앞으로도 계속하고 특히 젊은 사람들도 강좌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삼호학당이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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