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PCR 검사·무증상 일반인 자가검사
자가진단검사소 설치 등 검사·치료체계 변경

전남지역이 오미크론 우세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지난 26일부터 해남군 선별진료소에 자가검사키트가 도입되고 PCR검사를 전략적으로 시행하는 등 새로운 검사·치료체계가 도입됐다.

전남도는 광주시, 경기 평택·안성과 함께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단기간 내 코로나 환자가 급증한 오미크론 우세지역으로 분류돼 정부 방침에 따라 22개 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새로운 검사·치료체계를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해남군보건소도 방역체계를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진단검사의 경우 고위험군과 일반인으로 나눠 이뤄진다. 고위험군(역학 연관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60세 이상)은 기존과 같이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실시한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환자에 대해서도 선제적 PCR 검사를 진행한다.

무증상 일반 군민은 별도로 마련된 자가진단검사소에서 보건소의 관리 하에 먼저 자가검사키트로 검사가 이뤄진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 24시간 유효한 방역패스가 발급되고, 양성이면 곧바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게 된다. 군은 자가진단검사소에 관리자를 상주하고 자가검사 방법 등을 안내·지원한다. 또한 방역패스(음성확인서)도 즉시 발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의사의 진단 결과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는 도내 8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15개 민간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의사 진찰 후 전문가용 신속 항원검사를 시행토록 하고 있다.

먹는 치료제 투약 범위도 요양시설, 요양병원, 감염병 전담요양병원까지 확대한다.

또한 해외유입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급증함에 따라 PCR 음성확인서 기준을 검사일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강화하고, 격리면제자 대상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 항원검사 실시, 격리면제 관리 강화, 방역교통망 이용 의무화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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