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성공·음식 개발 등 주력
모범사례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 지난해 열린 제3회 해남미남축제 모습.
▲ 지난해 열린 제3회 해남미남축제 모습.

해남미남축제가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전남도 대표축제 지정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는 대상 25개와 특별상 3개 등 총 28개 축제를 '2022년 제10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 선정해 지난 14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2월 2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2013년 시작돼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대상 시상식으로 지난 한 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성공적인 온오프라인 축제를 개최한 지방자치단체와 축제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해남미남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사전예약과 입장인원 제한 등 철저한 방역을 통해 오프라인 축제장을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의 온라인 축제도 병행해 안전한 축제로 마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해남미남축제는 위드 코로나 단계에 맞춰 11월 12~14일에 열렸으며, 축제 관련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안전한 축제의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친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저한 준비 끝에 축제를 개최, 안전한 축제로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며 "해남미남축제가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신청하는 등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올해 축제 또한 철저히 준비해 성공리에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전남도 대표축제 지정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며 전남도 축제심의위원회는 오는 27일 열린다. 심사는 신청서를 제출한 시군별 발표로 이뤄진다.

전남도 대표축제로 지정되면 브랜드 강화뿐만 아니라 2000여만원의 예산도 지원받게 된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축제 지정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군은 코로나 상황에 맞춰 대면과 비대면 축제를 병행하며 중단 없이 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안전한 축제로 마친 점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축제인 만큼 물김과 전복을 이용한 가정간편식 '전복 해우탕'을 개발하고 지역 예술단체, 주민들과 소통하며 축제를 개최하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단 다른 지역 축제들이 20~30회 개최해 온 것과 달리 해남미남축제는 지난해까지 3회에 불과해 역사성과 전통성이 낮으며 프로그램을 보완해 나가는 점 등은 약점으로 풀이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